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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는 이날 공연에서 파리 테러 추모곡 ‘굴복의 거리’(Streets of Surrender)를 공개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날 공연은 1만6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연장 ‘아코로텔 아레나’에서 열렸다.
유투는 이 곡에서 “모두에게는 자유의 도시가 있어. 내게 그 도시는 파리야. 나는 파리를 사랑해”라며 “(파리의) 오래된 거리에서 길을 잃을 때마다 나는 나 자신을 다시 발견해. 나는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이 거리에 왔어”라고 전했다.
보노는 또 이날 공연에서 프랑스 국기인 삼색기를 몸에 두르고 나와 히트곡 ‘떠나지 마’(Don‘t leave me)를 프랑스어로 불렀다. 대형 전광판에는 파리 테러 희생자들의 이름을 비추며 이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유투의 기타리스트인 디 에지는 “우리는 음악이 자유의 소리라고 생각한다”며 “파리 공연 재개는 단순히 상징적인 것만이 아니라 (‘이슬람국가’(IS)의) 움직임에 맞선 저항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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