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국내선 '전주', 해외는 '괌'으로 떠난다"

  • 등록 2015-05-21 오후 2:38:11

    수정 2015-05-21 오후 2:38:11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올해 바캉스 여행지로 국내에선 전라북도 ‘전주’, 국외에선 ‘괌’이 최고 인기지역으로 떠올랐다.

21일 이커머스기업 쿠팡(www.coupang.com)에 따르면 지난 3∼16일 판매된 6월부터 8월까지 출발상품 현황 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국내 인기 여행지로선 제주가 부동의 1위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전주(1위), 부산(2위), 거제(3위)가 인기 여행지로 부상했다.

전주는 한옥마을·경기전·전동성당 등을 포함해 풍성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갖춘 여행지라는 인식이 두드러졌다. 최근 언론매체 등에서 주목받으며 여름 대표 여행지로 올랐다.

국내 여행은 패키지여행보다 자유 여행 선호가 뚜렷했으며, 전주 한옥마을 당일 셔틀버스 이용권, 서울·부산 KTX 왕복 자유여행, 거제 유람선 탑승권 등 자유여행 상품이 판매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다고 쿠팡은 전했다.

국외 여행지로선 괌이 판매 순위 1위였다. 괌은 여행객 수요보다 객실 공급이 부족한 편이어서 성수기 전인 5월에 6∼8월 여행상품을 미리 구매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괌 다음으로 사이판, 홍콩, 방콕, 유럽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여행 상품 구매 때 연령별, 성별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다. 20대 남성과 여성은 일본·홍콩 등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도 가격 대비 즐길 거리가 다양한 근거리 여행지를, 대개 자녀가 있는 30대 여성과 30~40대 남성은 괌·사이판 등 휴양지를 선호했다.

40∼50대 여성과 50대 남성은 베이징(北京) 온천 패키지 등 가깝고 이동하기 편하면서도 자연경관과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중국 여행에 몰렸다.

여행상품 구매자를 보면 30대 여성이 29%로 가장 높았고 20대 여성(21%), 40대 여성(13%), 30대 남성(13%), 40대 남성(10%)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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