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현재 이마트의 간판과 유니폼 등을 제공받는 상품공급점은 총 235개. 이 중에서 올해 이마트와 계약기간이 끝나는 점포는 6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229개의 상품공급점과은 오는 2016년 7월이 되어야 계약이 모두 종료된다. 2016년까지 현재의 상품공급사업을 계속 유지하는 셈이다.
신세계 이마트 관계자는 “각각의 슈퍼마켓과 법적인 계약기간이 있기 때문에 당장 사업을 종료할 수는 없다는 점을 이해해달라”면서 “계약이 끝나는 상품공급점은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 에브리데이’ 간판을 걸고 영업하는 중소 슈퍼마켓들은 이마트의 사업철수 결정에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간 대형마트의 유통망을 이용하면서 기존 슈퍼마켓보다 상대적으로 싸게 상품을 받을 수 있었던 데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간판을 달면서 매출이 늘어난 곳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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