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지난 이틀간 내렸던 비가 그치자마자 다시 한 번 전력수급 경보가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19일 오후 4시10분부로 순간 예비력이 450만kW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 경보 ‘준비’ 단계(예비전력 400만kW 이상 500만kW 미만)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준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5개 경보 단계 중 가장 낮은 수위로, 예비력이 400만㎾ 이상~500만㎾ 미만인 상태가 20분간 유지되거나 순간 예비력이 450만㎾로 떨어질 때 발령된다. 비가 그치고 서울을 포함한 전국 기온이 30도를 넘너들면서 냉방기 가동이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17일에도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냉방기 가동이 대폭 늘어나면서 준비 단계가 발령된 바 있다. 이후 비가 내리면서 주춤해진 무더위로 인해 18일에는 전력수급 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