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사장은 15일 취임 후 처음으로 KTF와의 합병에 대해 이같이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는 시장의 포화상태 때문에 ‘성장의 한계’라는 곤경에 처한 KT(030200)가 위기를 극복하고 자회사인 KTF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통신업계의 트렌드인 '합병'이 불가피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사장은 또 “전일 단행한 임원인사가 가운데 최고 기술 책임자(CTO)가 빠져 있으며, 사내외를 구분하지 않고 인재를 등용하겠다”고 말해 핵심 인재의 '외부 영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사장은 또 KT의 역할에 대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뭔가 (성장의) 벽에 부딪힌 느낌”이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사장은 특히 ‘주인의식’과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주인의식과 관련 “주인과 종업원은 성과물이 확연히 다르다”며 “직원들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KTF 등 그룹 계열사 인사에 대해 “본부는 슬림화하고 일선(현장)을 두텁게 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현장 경영에 중점을 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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