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서 길고양이 32마리 집단 폐사…부검 의뢰

고양이 급식소 4곳서 32마리 숨져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 의뢰
  • 등록 2024-03-05 오후 1:18:38

    수정 2024-03-05 오후 1:18:38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남 완도의 한 산책로에서 길고양이 30여마리가 폐사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노진환 기자)
5일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완도군 완도읍 시가지 거리에서 고양이 32마리가 폐사했다는 내용의 주민 신고가 지난 1일 접수됐다.

길고양이들의 폐사 경위를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도 최근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장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완도군 완도읍 산책로에 있는 고양이 급식소 4곳에서 고양이 32마리가 숨졌다.

고양이 급식소는 인근 주민들이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이들의 사체에서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양이 사체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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