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물 입찰 소화… 국고채 30년물, 장 중 3.6% 하회[채권분석]

국고채 20년물 낙찰 금리 3.610% 기록
국고채 30년물 금리, 3.4bp 하락한 3.595%
이달 17일 이후 2거래일 만에 장 중 3.5%대
외국인, 3·10년 국채선물 나란히 순매수
“내달 국채발행계획서 장기물 물량 주시”
  • 등록 2023-11-21 오후 12:22:57

    수정 2023-11-21 오후 12:25:1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을 소화하며 강세를 보인다. 장 초 강보합 흐름에서 장기물 금리가 낙폭을 확대, 10년 국채선물은 30틱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국고채 30년물은 지난 17일 이후 2거래일 만에 재차 3.6%대를 하회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
국고채 금리, 낙폭 키우며 장기물 위주 강세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4분 기준 3.682%, 3.632%로 각각 2.1bp, 2.7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4bp, 3.4bp 하락한 3.663%, 3.71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5bp, 3.4bp 내린 3.625%, 3.595%를 기록 중이다.

장 초 소폭 하락 출발했던 국고채 금리는 낙폭을 키우며 장기물 위주 강세를 보인다. 국고채 30년물은 지난 17일 이후 2거래일 만에 재차 3.6%대를 하회 중이다. 다만 지난 17일 당시 저점인 3.588%보단 높은 상황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9bp 내린 4.406%를, 2년물 금리는 0.4bp 내린 4.907%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3.81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1틱 오른 110.65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46계약, 금융투자 423계약 순매수를, 개인 56계약, 투신 96계약, 은행 230계약, 연기금 140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726계약, 은행 560계약 순매수를, 개인 105계약, 금융투자 1044계약, 투신 68계약, 연기금 94계약 순매도 중이다.

3000억 규모 20년물 입찰 소화… 장기물 강세, 언제까지

이날 기획재정부는 오전 중 3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입찰 결과 낙찰금리 3.610%, 응찰률은 302.4%를 기록했다. 시장은 당분간 약세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오는 23일 발표될 국채발행계획을 주시하는 상황이다.

특히 30년물의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시장 초미의 관심사다. 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발행물량을 워낙 줄인 가운데 금리가 빠지는 상황”이라면서 “장기물 플레이어인 보험사 입장에서는 자산부채 듀레이션 관리 차원에서 할인율인 금리가 빠지면 부채가 커지고 또 이를 맞추기 위해 국채를 더 매수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결국 오는 23일 발표되는 국채발행계획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운용역은 “다음달 발행물량이 아마 좀 늘어나서 맞추지 않을까 싶다”면서 “당국 입장에서도 커브가 너무 누우면 좀 불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마감 후에는 미국채 2년물(FRN)과 10년물(TIPS)의 입찰 이벤트가 예정돼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