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바이오톡스텍(086040)이 강세다. 치매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아리바이오가 미국 FDA 임상3상을 본격화하고 연내에는 환자 투약까지 시작한다는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톡스텍은 아리바이오와 치매복합치료제 공동개발 협약을 하고 지분투자를 했다.
| (사진=바이오톡스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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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1시28분 바이오톡스텍은 전일 대비 8.73% 상승한 8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오톡스텍은 아리바이오와 경구 치매 치료제 AR1001 등을 개발하고 있다. AR1001은 뇌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개선하고 신경세포의 사멸 억제, 장기기억 형성 단백질과 뇌세포 증식 단백질의 활성화, 뇌의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등 다중 작용 기전의 치매 치료제다. 세계 최초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미국 임상2상에서 치매 진행 억제와 인지기능 향상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AR1001의 2·3상은 데이비드 그릴리 미국 워싱턴대 의대 신경과 교수가 총괄하고 있다. 이 교수는 치매 치료와 예방에 관련한 60개 주요 임상을 직접 수행해왔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아리바이오는 올해 3분기 또는 4분기에 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하고 연내 글로벌 임상3상 환자 투약을 시작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초의 다중기전 경구 치매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연내 임상 3상 개시가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