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영국 스타 디자이너 콜라보 제품’ 공개

‘2021 한국 국제승강기엑스포’에서 최초 공개
‘산업 디자이너’ 크리스 레프테리와 공동 작업
‘버티컬 e-모빌리티’ 기술도 대중에 처음 소개
  • 등록 2021-09-13 오후 2:53:38

    수정 2021-09-13 오후 2:53:3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영국 스타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공동 작업)한 엘리베이터를 대중에 선보인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오는 14~1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열리는 ‘2021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서 영국 디자이너 크리스 레프테리와 콜라보레이션한 ‘디자이너스 에디션 CLD’(Chris Lefteri Design) 4종을 최초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영국 산업 디자이너 ‘크리스 레프테리’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크리스 레프테리는 디자인과 소재 분야에서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진 산업 디자이너다. 그는 듀퐁·랜드로버·재규어·필립스 등 여러 글로벌 기업과 함께 작업하면서 혁신적인 소재로 디자인 산업과 제조업을 연결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CLD는 △최고급 여행의 품격을 표현한 ‘럭셔리 저니’(Luxury Journey) △고급 호텔의 로비를 연상케 하는 ‘부티크’(Boutique) △건축물의 부속품이 아닌 엘리베이터 자체가 특별한 공간임을 강조한 ‘엘리베이터 애즈 프로덕트’(an Elevator as Product)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이모셔널 쉘터’(Emotional Shelter)로 구성된다.

크리스 레프테리는 “콜라보레이션에 앞서 엘리베이터가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깊이 고민했다”며 “가정도 업무 공간도 아닌 그 중간에서 일상의 끝과 끝을 연결하는 제3의 공간으로, 일과를 시작하기 전과 끝나기 전 새로운 상황에 대한 기대를 선사하는 공간으로 디자인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CLD를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쇼핑몰, 아울렛 등 랜드마크 빌딩에 적용할 예정이다.

디자이너스 에디션 CLD의 ‘럭셔리 저니’ 제품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박람회에서 언택트 기술, 로봇 연동, 안면인식-스마트 디스플레이 연동 기술 등 ‘버티컬 e-모빌리티’(Vertical e-Mobility) 기술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이번 박람회에선 △접촉 없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목적층을 입력할 수 있는 모션콜·에어터치와 공기 살균기, 헤파 필터 자동 냉온풍기 등이 포함된 ‘클린 무빙 솔루션’ △KT·우아한형제들·LG전자 등과 협업을 통해 엘리베이터-로봇 연동으로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마지막 배송 단계)를 가능하게 한 ‘커넥티비티 시스템’ △안면인식과 엘리베이터 디스플레이를 연동해 탑승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등이 소개된다.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엘리베이터 산업에서 이종 간 기술 융합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대엘리베이터는 버티컬 e-모빌리티의 선도 주자로 미래형 엘리베이터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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