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모니터링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
지난 2003년 설립된 위드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공정 모니터링 장비 개발 및 제조,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모니터링 장비는 해당 공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산성가스,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분자 형태의 화학적 오염물질(이하 AMCs)을 측정 및 제어한다.
위드텍은 현재 △공정 중 대기환경을 모니터링하는 NaVi-TM Series △공정 프로세스 유틸리티를 모니터링하는 SOMA-Series △웨이퍼 표면 이온 검사 장비인 IWM-Series △굴뚝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모니터링하는 굴뚝자동측정기기(TMS) NaVi-ST100 등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유 대표는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에는 폐기물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전이 해체에 들어가는 단계에서는 이동형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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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텍이 보유한 AMCs 모니터링 기술은 완전 청정 상태에서 초정밀 제조 환경을 요구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제품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이 초미세화·경량화되면서 평균 부피가 0.2~3.0㎚(나노미터)에 불과한 가스나 증기 형태의 AMCs는 해당 제품 품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회사 측은 “AMCs 분석 전 샘플을 포집해 검출하는 샘플링 기법에서 실시간 분석과 자동화 시스템을 접목해 고효율화·초정밀화에 성공했으며 모니터링 장비 1대로 각기 다른 여러 장소의 AMCs 7종을 동시 모니터링하는 멀티 샘플링 채널 구성 등 업계 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유승교 대표는 “공정 프로세스 모니터링 분야에서도 모든 제조 공정에 활용되는 초순수(UPW·Ultra pure water)물질의 오염도 관리가 중요한데 위드텍은 ‘ppt(1조분의 1)급’의 초극미량 분석을 고감도로 연속 자동 측정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에 위드텍의 공정 프로세스 모니터링 장비는 전체 공정 중 일부분만 분석 가능한 경쟁사 제품들과 달리 유일하게 전 공정에 활용 가능하다는 경쟁 우위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드텍의 총 공모주식수는 106만주로 주당 희망가는 2만1000~2만5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22억6000만~265억원이다. 이달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0~21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10월 말 상장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069억 ~1273억원 규모이며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