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봄(3~5월) 지방 5개 광역시에서 총 1만7748가구(아파트기준. 임대제외)가 일반분양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대비 72.5%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227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부산이 5001가구, 대전 3596가구, 광주 1668가구, 울산 256가구 순이다.
대구와 광주는 지난 1월 분양 단지들이 대체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봄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광주에서는 남구 ‘반도유보라’가 51.19대 1, 광산구 ‘수완센트럴시티 서희스타힐스’ 25.25대 1 등의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여전히 상당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구와 광주와 달리 분양 열기가 다소 주춤한 부산과 울산 등은 이번 봄 분양시장을 통해 분위기 전환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입지가 비교적 좋은 물량들이 올 봄에 계획된 곳들이 많아 이들 광역시 지역 청약열기는 점차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2개 단지, 대우건설이 1개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중구 대봉동에 1339가구(일반 262가구) 규모의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인근에서는 442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수성구 두산동에 332가구 규모의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유성구 복용동 일대에서 대전 아이파크시티1,2단지 2560가구를 짓고 이중 1960가구와 민간임대 600가구를 3월 중 분양한다. 대우건설도 중구 중촌동에 820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5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울산에서는 두산건설이 남구 신정동에 256가구 규모의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3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