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내년 8월부터 마일리지로 국제선 항공권을 구입하거나 좌석 업그레이드를 한 뒤 예약을 변경하면 3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12일 밝혔다.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승급 보너스 항공권의 환불 수수료도 현행 유효기간 1년 이후에만 1만 마일 부과하던 것을 유효기간 이내와 이후로 변경해 최소 500마일에서 최대 1만 마일로 세분해 적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하고 탑승하지 않은 승객에 대해 10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국내선의 예약부도 승객에게도 8000원을 부과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예약부도율은 국내선 7.5%, 국제선 4.5에 달했다.
저비용항공사도 이미 예약부도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를 더 강화하는 추세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8월부터 국제선 예약부도 승객에게 10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진에어도 다음달 1일부터 예약부도 수수료를 1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