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는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참여하는 ‘미국 사빈패스 LNG 프로젝트’에 7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사빈패스 LNG 프로젝트는 미국 최대 천연가스 생산지역인 멕시코만 연안 루이지애나 주에 총 사업비 178억달러를 들여 연간 생산량 2250만톤 규모의 LNG 가스액화설비를 건설하는 미국 최초의 LNG 수출 사업이다.
가스공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17년부터 20년 동안 연간 350만톤의 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우리나라 지난해 LNG 수입량 3640만톤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무역보험공사는 국내 금융기관 참여를 전제로 무역보험을 지원키로 했다. 그 결과 산업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NH투자증권(005940) 등 4개 국내 금융사가 7억달러 규모의 대출에 성공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로써 4개 금융기관이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입게 되는 손실은 무역보험공사가 보상하게 된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앞으로 국내 은행뿐 아니라 증권사들도 해외 프로젝트금융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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