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붐 타고 '본드카'도 왔다…'애스톤마틴' 국내출시 2억~4억원대

사전계약 20대·연간 판매목표 40대
서울·부산에 서비스센터 마련
국내 판매사 기흥모터스도 내년 상반기 판매
  • 등록 2014-09-23 오후 3:20:02

    수정 2014-09-23 오후 3:27:25

애스톤마틴 뱅퀴시 모델. 애스톤마틴 서울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국내 슈퍼카 시장이 커지면서 영화 ‘007’ 시리즈의 본드카로 잘 알려진 애스톤마틴이 이달부터 국내 판매를 본격 시작했다.

애스톤마틴 서울은 23일 서울 마리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애스톤마틴의 국내 시장 진출을 알렸다. 애스톤마틴 서울은 지난 1일부터 서울 청담동에 매장을 오픈하고 판매에 들어갔으며, 20여대가 사전계약 됐다. 이 회사는 연간 4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애스톤마틴은 1913년 설립된 영국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다. 상위 1%만 타는 슈퍼카로 주문제작 방식으로 생산된다. 대표 모델인 뱅퀴시 볼란테는 세계에서 10대만 생산·판매됐다.

애스톤마틴은 한국 내에서 럭셔리 스포츠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애스톤마틴은 대표 모델인 뱅퀴시 컨버터블 모델인 볼란테·쿠페, 4도어 모델인 라피드S, DB9 컨버터블 모델인 블란테·쿠페는 물론 V12 밴티지, V8 밴티지까지 국내에 선보인다.

뱅퀴시 볼란테와 쿠페는 V12 6.0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576마력, 최대토크 는 61.8kgm, 발진가속도(0→100km/h)는 각각 4.0초와 3.8초다. 최고속도는 각각 317km/h와 324km/h이다.

4도어 럭셔리 스포츠 세단인 라피드S는 V12 6.0 엔진에 최고출력 558마력, 최대토크 60.8kgm의 힘을 발산한다. 발진가속도는 3.8초, 최고속도는 330km/h이다.

DB9는 V12 6.0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517마력, 최대토크 60.8kgm의 힘을 내뿜는다. 발진가속도는 4.7초, 최고속도는 295km/h이다. V12 밴티지도 V12 6.0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573마력, 최대토크는 60.8kgm, 발진가속도는 3.9초, 최고속도는 328km/h이다.

V8 밴티지는 V8 4.7 엔진을 달았다.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46.1kgm, 발진가속도 4.9초, 최고속도 290km/h다.

가격은 V8 밴티지GT 1억 9220만~2억 1890만 원, V8 밴티지 2억 1880만~2억 4550만 원, V8 밴티지S 2억 3900만~2억 6560만 원, V12 밴티지S 3억 660만~3억 2610만원, DB9 3억 1330만~3억 4690만 원, 라피드S 3억 3350만 원, 뱅퀴시 4억 4100만~4억 6520만 원이다.

애스톤마틴 서울은 애스톤마틴 미국 딜러의 지점 형태로 한국에 진출했다. 공식 수입·판매사가 아닌 만큼 일각에서는 정비·수리 서비스에 대한 우려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피젠모터스와 제휴를 맺었고, 가산동에 있는 물류센터에 서비스센터도 마련할 예정”이라며 “올해안에 부산에도 매장과 서비스센터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동안 애스톤마틴은 비공식 루트로 수입되면서 정비·수리 서비스망이 갖춰지지 않아 ‘잔고장’이 많고 ‘수리가 어렵다’는 부정적이 인식이 컸다”며 “새롭게 마련한 서비스센터에서는 기존에 수입된 차량에 대해서도 정비·수리를 하면서 이러한 불만은 불식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애스톤마틴 서울의 대표는 여성의류업체 크레송의 신봉기 대표가 맡았다. 신 대표는 “9월부터 국내에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지만 이에 앞서 20여대가 사전계약돼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애스톤마틴 서울은 이런 관심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의 럭셔리 스포츠카, 컨버터블, 4도어 럭셔리 스포츠 세단 시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스톤마틴의 국내 공식 수입·판매사는 할리데이비슨 등을 수입하는 기흥모터스다. 기흥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애스톤마틴 본사와 MOU를 체결했고, 애스톤마틴을 포함한 슈퍼카 판매 전담법인을 오는 11월 신설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공식 수입할 예정이다.

애스톤마틴 뱅퀴시 실내 모습. 애스톤마틴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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