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Q 사상 최대 실적 또 갱신(상보)

3분기 영업익 1455억..전년比 10.8%↑
매출 및 당기순이익 사상최대 분기실적 기록
화장품사업 매출·영업익 14.2% 성장 견인
전년比 매출 33Q·영업익 35Q 연속 성장
  • 등록 2013-10-23 오후 3:41:34

    수정 2013-10-23 오후 4:34:37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올 3분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에서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55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517억7600만원으로 9.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9.4% 증가한 1170억6700만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33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35분기 연속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화장품 사업 매출은 3916억원, 영업이익 514억원 모두 14.2% 성장했다. 프리스티지에서는 한방화장품 ‘후’와 허브화장품 ‘빌리프’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16%, 42% 고성장을 기록했다. 매스티지에선 ‘비욘드’와 ‘수려한’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17%, 14% 성장했다.

더페이스샵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128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매출 경우 2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139억원, 영업이익 563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9%, 4.0% 성장했다. 퍼스널케어 부문을 보면 헤어케어가 ‘엘라스틴’ 퍼퓸라인과 ‘실크테라피’의 매출 호조로 22% 성장했다. 스킨케어는 ‘온:더바디’의 매출 성장으로 12% 증가했다. 6대 카테고리 시장점유율은 33.7%로 전년동기 대비 0.7%p 증가하며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3463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으로 각각 2.5%, 17.5% 늘었다. 이 회사는 “40년만에 인구밀집 지역인 서울 및 중부지방에 집중된 가장 긴 장마로 인해 성수기 효과를 보지 못해 매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비용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영업이익은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탄산은 ‘코카콜라’ ‘환타’ ‘스프라이트’가 고르게 성장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했다. 특히 스프라이트 매출은 28% 늘었다. 비탄산은 커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2% 성장했고 차음료는 ‘마테차’의 성공적 출시로 62% 증가했다.

LG생건 측은 “화장품 사업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4.2% 성장했다”며 “특히 더페이스샵 매출은 19% 늘었고 화장품 해외사업도 39% 증가해 전사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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