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참는것이 정답은 아니다..교체매매가 대안"

[이데일리 조임정기자] 국내 증시의 과열 부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여전히 추가 상승에 베팅중이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오늘까지 11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그 규모만도 4조4500억원으로 이 같은 규모는 지난 2004년 1월 이후 최대다.

프로그램을 포함한 기관과 개인들의 차익실현 물량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인 부담론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가들의 꿋꿋한 모습에 힘입어 코스피는 큰 조정 없이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들은 여전히 IT와 금융 등을 중심으로 업종 대표 종목을 선호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 들어 매수 대상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

오늘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된 종목을 살펴보면 하이닉스(000660)와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 등 기존 주도주도 물론 포함돼 있지만 KT(030200)&G와 대한항공(003490), 신세계(004170), GS건설(006360) 등 그동안 소외됐던 종목들이 더 많이 눈에 띈다.

본격적인 상승세가 시작된 지난 14일 이후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5.71%로 코스피 상승률 10.73%를 크게 웃돌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을 외국인 투자가들이 이끌고 있는 만큼 그들의 매매 종목을 유념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존 보유 종목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도 좋겠지만, 탄력이 둔화된 종목들은 과감히 정리하고 수급상황이 양호하며 실적이 호전된 종목으로 교체매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조언.

시장에서 소외된 투자자들의 보유 종목을 진단하고, 향후 전략을 제시하는 이데일리TV의 '종목작전타임'은 오늘(29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대중공업(009540), 현대차(005380), 토비스(051360) 등을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