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왕년에 야구 좀 했어요”

  • 등록 2009-07-15 오후 6:37:26

    수정 2009-07-15 오후 6:37:26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5일 세인트루이스 뉴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시구자로 나섰습니다. 평소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팬이라고 밝혀온 오바마 대통령은 청바지에 화이트삭스 점퍼를 입고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5일 올해로 80회째를 맞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개막식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시구했습니다.

포수로는 개최지 세인트루이스의 1루수 알버트 푸홀스가 나섰습니다.

이로써 오바마는 존. F. 케네디와 리처드 닉슨,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에 이어 4번째로 시구를 한 대통령이 됐습니다.

오바마는 대학시절 농구 선수로 활동할 정도로 스포츠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방 상원의원이던 2005년에도 화이트삭스와 애너하임 에인절스전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시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시구식에는 세인트루이스 출신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스탠 뮤지얼과 밥 깁슨, 루 브럭 등 6명의 선수가 함께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구를 마친 뒤 폭스 TV 중계팀과 합류해 경기 2회 객원해설까지 한 뒤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오바마는 시구에 앞서 백악관 마당에서 볼이 바운드 되지 않고 포수 미트까지 날아가도록 특별 훈련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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