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뒷심 발휘..금리 강보합(마감)

  • 등록 2004-08-11 오후 4:55:50

    수정 2004-08-11 오후 4:55:50

[edaily 강종구기자] 채권시장이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였다. 미국이 25bp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초반 조정분위기가 우세했으나 결국 매수세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한국은행의 이달 콜금리목표 결정을 하루 앞두고 적정 금리수준에 대한 공방도 벌어졌다. 그러나 결국은 수급호조라는 시장 내부조건이 금리방향을 결정지었다. 단기 자금시장은 조금 빡빡하지만 조만간 풀릴 것이란 낙관이 지배적이었다. 여기에 다음주부터는 국채 10년물 입찰을 빼면 채권공급물량이 크지 않아 부담이 더욱 줄어든다는 예측도 시장의 강세 분위기에 한몫했다. 국고채3년물 4-1호 수익률은 이날 4.03~4.06%의 좁은 범위를 다니다 전날대비 보합인 4.04%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에는 조정심리가 작용하며 금리가 오르는 가 했으나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국고채 5년물 4-4호 역시 장초반 4.25%까지 오르며 조정을 받는가 했으나 장중 4.22%까지 금리를 끌어내리기도 했다. 마감호가는 4.23%로 전날보다 1bp 내렸다. 국고채10년 4-3호 역시 장 마감당시 호가가 4.48%를 기록해 전날보다 2bp 하락하는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장내시장에서는 전날에 이어 약 2조원 가량 매매되는 비교적 활발한 모습이 연출됐다. 지표채군인 국고채3년 4-1호가 5900억원 가량 거래됐고 국고채5년 4-4호는 그보다 많은 7000억원 이상 거래됐다. 10년물 4-3호는 거래부진이 여전해 고작 215억원어치의 손바뀜만 있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3년물의 경우 보합인 4.04%, 국고채5년물의 경우 전날에 비해 1bp 내린 4.23%를 기록했다. 국고채10년물은 2bp 떨어진 4.48%에 고시됐다. 통안채는 2년이 1bp 떨어진 4.04%, 1년이 보합인 3.95%였다. 회사채3년물은 AA-와 BBB-가 모두 제자리걸음을 해 각각 4.60%, 9.03%였다.(더 자세한 시황은 edaily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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