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 57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59%, 51.88포인트 하락한 8772.53포인트를, 나스닥은 0.73%, 9.84포인트 떨어진 1337.94포인트를 기록중이다.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68%, 6.33포인트 내린 928.4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캐나다의 통신장비업체 노텔네트웍스가 17.07% 급락했다.노텔은 통신장비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전체 인력의 17%에 해당하는 7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히고 3분기 매출 전망도 전분기에 비해 10% 하향조정했다.
노텔의 급락은 다른 네트워킹 종목들에게도 악재다.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가 0.86% 하락했으며 주니퍼네트웍스와 JDS유니페이스도 각각 2.28%, 3.79% 밀렸다.이밖에 루슨트테크놀로지는 7.94% 급락했으며 시에나도 4.83% 떨어졌다.
실적우려가 부각되면서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중이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0.81% 하락하며 전일 급락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D램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1.96% 내렸다.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도 0.56% 하락했다.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가 1.36% 하락했으며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골드만삭스의 코멘트 영향으로 3.77% 하락했다.리만브라더스는 선마이크로의 실적이 긍정적이라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골드만의 코멘트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다우종목인 알코아도 1.57% 하락중이다.리만브라더스는 경기회복이 다소 더뎌지고 있어 알루미늄 가격이 향후 수년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이 무색해졌다"며 알코아의 3분기및 4분기와 내년 순익전망치를 각각 하향했다.
반면 휴렛팩커드(HP)는 0.35% 상승했다.HP는 전일 장마감 직후 월가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HP는 컴팩컴퓨터와의 합병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3분기중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세전순익은 월가의 예상치와 일치했다고 밝혔다.회사측은 또 4분기 실적전망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생명공학 대표주자 암젠도 0.13% 올랐다.암젠은 항암제를 포함한 2종류의 제품이 EC(유럽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