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상청은 정례 예보브리핑을 통해 최근 고온 현상과 관련해 대기 하층엔 서쪽의 고온건조한 공기가 유입하고 대기 상층은 북측의 건조공기에 영향을 받아 고기압이 발달해 일사 효과로 인한 더위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수요일인 25일 늦은 밤부터 비구름을 동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며 다음날인 26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를 뿌리고, 기온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리겠다.
이번 비구름대의 영향은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서해5도에 먼저 도달해 중부지방을 지난 뒤 26일 새벽 전북 북동내륙과 경북서부 내륙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잠깐 내린 뒤 기온은 다시 올라 이달 말인 29일까지 낮 동안 30도를 넘는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5월 중순 남부지방을 비롯해 내륙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고온현상은 과거에도 때에 따라 발생한 만큼 이상현상은 아니라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30~31일은 우리나라 주변 저기압 상황에 따른 비 가능성이 있는데, 변동성이 커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