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28일 보도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맞수토론 이후 윤 후보가 어깨를 치며 무슨 말을 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떠올리면) 불쾌하니 그건 대답하지 않겠다”며 웃어보였다.
그는 “이전에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언론에 당이 부정적으로 보도됐었다”며 “그래서 팔을 툭툭 두 번 치는데 내가 태연하게 웃고 말았다. 당 후보들의 입장이 곤란해질 수 있고, 후보 둘의 문제가 아닌 당 전체의 문제가 되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카만 후배가 할 적절한 행동은 아니다”라며 “사법연수원 9기 차이면 뒤돌아봤을 때 서 있는 줄 끝도 안 보이는 그런 관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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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 전 총장 캠프 윤희석 공보특보는 1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화 내용은 우리가 모르는 게 아니냐”라며 “어떤 이야기를 하면서 특정 제스처에 대해 선배 대우를 안 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두 분 사이는 괜찮은 걸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만에 하나 정말 들리게 툭 치면서 ‘그만해라 진짜 짜증난다’ 이렇게 했다면 진짜 버르장머리 고치겠다고 그 이후에도 하셨을 텐데 지금까지 조용하다”면서 “(윤 전 총장이) 혼잣말로 잘 안 들리게 그렇게 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말 한 것인지 제가 봤을 땐 두 분 사이에 그런 대화가 실제로 오고 간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실제로 무슨 말을 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