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5번째 사례 확인

소아와 청소년, 감염 이후 장기기능 손상 등 증상
국내서 5번째 사례 나와…8세 남아
  • 등록 2021-06-01 오후 2:18:29

    수정 2021-06-01 오후 2:18:2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5번째 사례가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다기관염증증후군는 지난해 4월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보고된 특이사례로, 코로나19 감염 수 주 후 발열, 발진, 다발성 장기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반응을 말한다.

4번째 사례가 확인됐던 지난 3월 이후 1건의 신고사례가 접수됐으며 역학조사, 실험실적 검사와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부합 사례로 판정됐다.

이번에 확인된 사례는 8세 남아로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돼 생활치료센터 입소 후 퇴원했으며, 이후 발열·설사·두통 등 증상이 발생해 약 6일간 의료기관 입원 치료 후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다.

방역당국은 4월 22일 신고를 접수하고 역학조사 및 실험실적 검사를 실시했으며 전문가 검토 결과 부합사례로 판정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도 국내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에 대한 감시 및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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