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 발표’ 간담회에서 “오늘 마련한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국내 통신3사 간 바람직한 협력 사례가 될 것이다. 도·농간 5G 격차를 조기에 해소하고 디지털 포용 사회의 초석을 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어 “5G 상용화 이후 2년이 지났다”며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글로벌 5G 융합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올해 통신3사가 5G 공동 구축을 많이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이 5G를 구축한 농어촌 지역에서도 KT나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농어촌 지역뿐 아니라 올해 1만5000대씩 의무 구축해야 하는 5G 28㎓ 대역 기지국 역시 공동 구축을 추진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1만5000대는 이통3사가 2018년 진행된 5G 주파수 경매에서 해당 대역을 받아가면서 3년 내 구축하겠다고 약속한 숫자다. 하지만 실제 구축 수는 수백여 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 “올해 통신3사가 공동 구축 많이 할 것”이라며 “(그러면) 크게 어렵지 않게 1만5000대 목표 달성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