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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는 향후 이뮨온시아가 개발할 물질 5건에 대해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 개발, 임상 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등 개발 절차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임상 및 글로벌 임상용 시약 생산 등 신약 개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일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와 이뮨온시아의 CDO 계약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2018년 1월 CD47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치료제(물질명 IMC-002)의 위탁 개발에 착수했다. 이뮨온시아는 이후 올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개시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고, 한 달 만인 4월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세포주 개발 착수로부터 2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지난해에는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450억원을 투자 받아 유망 바이오벤처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와 송윤정 이뮨온시아 대표 등 양사 대표 및 관계자들은 삼성바이오 본사에서 협약식을 개최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송 대표는 “임상 단계의 PD-L1, CD47 타깃 약물에 이어 신규 면역항암제 과제들을 준비 중”이라며 “이미 양사 협업으로 인한 성공 사례가 있어 이번 삼성바이오와의 CDO 계약 또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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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바이오의 CDO 서비스를 경험한 바이오테크들이 또 다시 추가 물질 개발을 적극 의뢰하고 있는 추세다. 삼성바이오가 CDO 사업에 진출한 2018년 이래 현재까지 누적 수주는 55건이며 이 가운데 29건이 재계약이다.
김 대표는 “당사의 CDO 서비스로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개발 및 생산 역량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파이프라인 추가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다”며 “신약 개발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통해 바이오테크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