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간헐적 단식’이 다시금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서적의 인기도 덩달아 뛰어올랐다.
간헐적 단식은 하루 중 8시간은 먹고 16시간은 공복 상태를 유지하거나 일주일에 이틀은 굶고 5일은 평소대로 먹는 다이어트 법이다.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간헐적 단식법이 집중 소개된 후 간헐적 단식을 해본 연예인들의 경험담까지 더해지면서 화제가 됐다.
10일 온라인서점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부터 4월 9일까지 ‘간헐적 단식’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4배(3,412%)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는 간헐적 단식 연구가 브레드 필론의 책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다. 이 책은 2013년 출간되었음에도 2위 ‘독소를 비우는 몸’과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질 정도로 독보적인 인기를 보였다. 뒤이어 ‘간헐적 단식, 몸찬 패스트처럼’ ‘간헐적 단식으로 내 몸 리셋’ 순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다이어트, 식습관에 관한 도서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25%씩 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윤희 인터파크 건강 분야 MD는 “최근 굶어야 단식이라는 편견을 깬 ‘간헐적 단식’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땀 흘리며 하는 운동법보다는 간헐적 단식이나 자세교정 등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다이어트 위주의 책들이 인기 상승세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오는 30일까지 ‘2019 다이어트 프로젝트’ 기획전을 열고 ‘고단백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레시피’ 등 건강 분야 MD가 꼽은 추천도서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 대상 도서 구매 시에는 서울대와 함께 개발한 ‘무설탕 비건 초콜릿’ 3종 중 1종을 무작위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