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티디티와 코아젠투스가 보유하고 있는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 T cell) 치료제 및 면역유산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는 지난 20일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있는 토머스제퍼슨 대학에서 이뤄졌다. 티디티 및 코아젠투스는 토마스제퍼슨 대학의 스캇월드만 박사가 개발한 대장암 전이 마이오마커인 GCC를 기반으로 개발한 CAR-T와 면역유산균 기술 개발 관련 라이센스를 보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을 통해 티디티 및 코아젠투스는 GCC기반 CAR-T 기술의 독점 라이센스를 필룩스에 이전한다”며 “필룩스는 주도적으로 관련 치료제를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티디티와 코아젠투스가 보유 중인 CAR-T기술은 면역세포 티쎌(T-Cell)이 대장암의 바이오 마커인 GCC에 결합할 수 있도록 티쎌을 유전적으로 변형시켜 환자의 체내로 유입시키는 방식이다. 환자 몸으로 들어간 티쎌은 대장암에서 전이된 각종 전이암을 사멸시킨다. 티디티와 코아젠투스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블루버드 바이오’사와 공동으로 수행한 전임상을 통해 대장암이 폐로 전이된 실험실 쥐에서 부작용없이 암 전이가 150개에서 10개로 상당히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필룩스 관계자는 “CAR-T 기술은 기존 업체가 개발 중인 1세대 및 2세대 기술을 뛰어넘는 3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필룩스는 이번 MOU체결 후 CAR-T 및 면역유산균 기술이전을 위한 회계 및 법률 평가를 진행할 계획으로 본 MOU 체결 후 30일 이내에 기술이전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경우에 따라 회계 및 법률 평가 미완료시 기술 이전 기간은 양사 합의하에 연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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