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현장중심 경영으로 도약"

고객 입장에서 상품·서비스 개선
항공업계·타산업분야까지 폭넓게 바라봐야
  • 등록 2018-01-02 오후 1:51:09

    수정 2018-01-02 오후 1:51:09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창립 50주년을 한 해 앞둔 2018년을 보다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대한항공(003490)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든든한 여행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 회장은 현장의 가치를 강조하며 “임직원들에게 현장이란 업무가 매일 반복되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현장은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여행의 출발점이자 과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여행을 소중하고 가치 있게 여기지 못했기 때문에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되는 것”이라며 “마치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대하는 것과 같이 고객의 여행을 소중히 대한다면 안전과 서비스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관례처럼 해왔던 관행, 안일한 사고방식과 적당주의 등 조직의 성장을 저해하는 모든 부정적인 것들로부터 ‘떠나야’한다”며 “소비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넘쳐나는 정보와 각종 기술 속에서 현명하게 핵심 정보를 취사 선택해 적시 적소에 제공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세상을 직접 ‘만나야’ 한다. 변화하는 고객의 성향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고객의 입장과 눈 높이에서 늘 들여다보고 점검해야 한다”며 “시야를 넓혀 항공업계에서 일어나는 일, 산업구조의 변화, 타 분야의 리더의 활동까지 늘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특히 창립 50주년을 한 해 앞두고 “대한항공만의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력이 업그레이드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소비자 편의성 증대는 물론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새로운 도약이 될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등을 밑거름으로 전 임직원이 일치 단결해 올 한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새로운 관점과 발상의 전환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안전과 서비스를 비롯한 핵심가치를 근간으로 시장에 따라 유연히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것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한편 보유 자원의 활용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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