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왕 가트먼 "비트코인은 범죄자나 젊은이들이나 하는 것"

  • 등록 2017-11-14 오전 11:17:42

    수정 2017-11-14 오전 11:17:42

사진=CNBC 캡쳐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상품왕’으로 불리는 투자정보지 가트먼레터의 편집장 데니스 가트먼이 조정 상태인 비트코인에 대해 비판적인 말을 쏟아냈다.

가트먼은 13일(현지시간) CNBC ‘패스트머니’에 출연해 “이 시장은 범죄자들을 위한 것이다. 이 시장은 밀레니얼(18~34세)을 위한 것이다”며 “이 시장은 순전히 도박꾼을 위한 것이고 어쨌거나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한 자산운용사의 조사에 따르면 18세 이상 2000여 명의 미국인을 설문 조사한 결과 밀레니얼 세대 중 비트코인 1000달러어치와 전통적 금융 자산 1000달러어치 중 전자를 택할 비율이 27%에 달할 정도로 젊은 세대 가운데에서 비트코인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가트먼은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는 것이 한정돼 있고 오르내림이 지나치게 심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비트코인으로 어떻게 그림을 사거나 팔 수 있나, 한주에 변동성이 20-30-40%나 되는데? 말이 안된다. 난 (비트코인) 거래를 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블록체인이 더 나은 곳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트먼은 “블록체인에 가치가 있다는 데는 의문이 없다. 이것은 우리가 트레이드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다. 우리가 투자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형 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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