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에서 석·박사 R&D 인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LG그룹 제공) |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R&D(연구개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에서다.
이 행사는 우수 연구개발(R&D) 인력을 대상으로 LG 최고경영진이 직접 회사의 기술혁신 현황과 트렌드, 육성하고 있는 신성장사업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2012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다. 올해는 국내 대학의 석·박사 과정 인재 약 400여 명이 초대받았다.
구 회장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등 우수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 회장이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통해 만난 R&D 인재는 3000여 명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준
LG(003550) 부회장,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부회장, 조성진
LG전자(066570) 부회장 등 80여 명의 경영진이 참석해 학생들과 함께 식사했다.
구 회장은 석·박사 인재들과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처럼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며 “서울 마곡에 들어설 첨단 융복합 연구단지에서 한껏 창의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각 사 CTO 및 연구소장, 인사담당 임원들은 회사별 기술 혁신 현황과 비전, R&D 인재육성 계획 등을 설명했다. 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콘서트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각 사별 세션에서 인공지능, 로봇,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최신 기술 트렌드와 그에 발맞춘 LG의 R&D 분야를 소개했다.
한편,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R&D 단지로 건설 중인 ‘LG사이언스파크’에는 LG 계열사 연구인력이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