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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회장 측은 “금호석유화학은 주주와 시장의 가치를 추구했지만 결과적으로 경제주체간의 갈등이 부득이하게 야기됐고, 이는 국내 제도와 정서상의 한계에 부딪혔다”며 이처럼 전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또한 “당사는 스스로의 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에게 이익을 되돌려주는 기업 본연의 목적에 더욱 집중하고자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모든 송사를 내려놓고 각자의 갈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금호아시아나그룹도 하루 빨리 정상화되어 주주와 임직원, 국가경제에 보다 더 기여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상표권 소송도 양측이 원만하게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금호석유화학의 모든 소송 취하에 대해 존중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그 동안 국민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양 그룹간 화해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