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애플은 '지금'의 소니?

  • 등록 2013-04-25 오후 5:10:03

    수정 2013-04-25 오후 7:02:5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미래의 애플은 지금의 소니?’

미국 증권투자조사업체 도멘 케피탈 리서치의 버트 도멘 회장은 24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매체 CNBC에 출연해 21세기 혁신기업의 아이콘 애플이 20년전 소니와 놀랄만큼 닮았다고 밝혔다. 소니는 워크맨과 핸디캠을 내놓으며 80년대 최고의 혁신기업으로 불렸다.

그러나 이후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라졌고 일본 시장에 안주하는 ‘잘라파고스(Jalapagos: 일본(Japan)과 갈라파고스(Galapagos:폐쇄성)의 합성어)’로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잘라파고스는 자신들의 표준만 고집해 세계시장에서 고립되는 현상을 말한다.

도멘 CEO는 “지금의 애플처럼 소니가 20여년전 혁신적 이미지로 프리미엄 가격 전략을 썼다”며 “그러나 소니의 프리미엄 가격 전략은 다른 아시아 기업의 부상으로 깨졌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소니는 잘라파고스와 가격전략 실패, 혁신성 부재 등 3중고로 쇠락의 길을 걸었다”고 진단했다.

애플도 소니와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다.

애플은 폐쇄적인 운영체제(OS)인 iOS만 고집하는 갈라파고스 정책을 답습하고 있다. 또한 애플이 구축한 프리미엄 가격 전략도 삼성전자(005930) 등 경쟁기업의 등장으로 금이가고 있다. 애플은 또 팀 쿡이 최고경영자(CEO)로 등장한 후 애플 제품의 혁신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멘은 이에 따라 애플은 더이상 성장하는 종목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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