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공화당 하원 의원들은 전날밤 비공개 의원 총회를 열고 존슨 의원은 하원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미국 하원은 이달 3일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해임된 이후 아직까지 의장 자리가 비어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여러 차례 하원의장 후보를 지목했으나 최종 임명에 계속 무산됐다.
존슨 의원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128표를 얻어 에머 수석부대표가 물러난 지 몇시간 만에 새 후보로 지명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공화당원들은 이후 존슨의 지지도를 알아보기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텍사스의 마이클 맥콜 의원은 이를 두고 “거의 만장일치”라고 평가했다. 다만 몇몇 공화당원은 투표에 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임 중인 존슨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로 알려졌다.
존슨 의원은 후보로 선출된 후 “(하원의장 선출을) 매우 확신한다”며 “이 그룹(하원)이 기름칠 잘 된 기계처럼 작동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의원이 하원의장에 선출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는 25일 낮 12시에 실시할 예정인데 이때 전체 하원의원 433명의 과반인 217표를 확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