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건축)는 네옴시티 전시회 및 로드쇼에 참가해 미래도시 구상과 현안을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로드쇼는 전날 국토교통부와 네옴이 주최한 가운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네옴 CEO를 비롯해 네옴시티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이 참석했다.
| 정영균 희림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네옴시티 로드쇼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희림건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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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희림은 K-스마트시티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시티 계획 전략을 발표했다. 그간 국내를 비롯해 해외 주요 도시 마스터플랜, 도시설계 경험을 통해 축적한 스마트시티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비전이 담겼다.
네옴시티는 사막과 산악지대에 서울의 44배 크기로 신도시를 짓는 사우디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사업비 670조원으로 추산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 전시회는 더라인, 옥사곤, 트로제나, 신달라 등 주요 프로젝트의 디자인 철학과 도시설계를 담은 모형과 영상이 전시됐다. 희림은 사우디 수주지원단 일원으로 사우디 현지를 방문해 발주처 관계자들과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와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희림 관계자는 “발주처 관계자들이 희림의 건축설계, 도시설계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 설계와 건설사업관리(CM)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DCM(Design+CM)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희림은 박근혜 정부(4회), 문재인 정부(7회), 윤석열 정부(3회) 등에서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해외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