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네옴시티 출사표..K스마트시티 청사진

25일 DDP서 열린 로드쇼서 미래도시 비전 제시
  • 등록 2023-07-26 오후 1:56:16

    수정 2023-07-26 오후 1:56:16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건축)는 네옴시티 전시회 및 로드쇼에 참가해 미래도시 구상과 현안을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로드쇼는 전날 국토교통부와 네옴이 주최한 가운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네옴 CEO를 비롯해 네옴시티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이 참석했다.

정영균 희림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네옴시티 로드쇼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희림건축)
이 자리에서 희림은 K-스마트시티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시티 계획 전략을 발표했다. 그간 국내를 비롯해 해외 주요 도시 마스터플랜, 도시설계 경험을 통해 축적한 스마트시티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비전이 담겼다.

네옴시티는 사막과 산악지대에 서울의 44배 크기로 신도시를 짓는 사우디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사업비 670조원으로 추산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 전시회는 더라인, 옥사곤, 트로제나, 신달라 등 주요 프로젝트의 디자인 철학과 도시설계를 담은 모형과 영상이 전시됐다. 희림은 사우디 수주지원단 일원으로 사우디 현지를 방문해 발주처 관계자들과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와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희림 관계자는 “발주처 관계자들이 희림의 건축설계, 도시설계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 설계와 건설사업관리(CM)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DCM(Design+CM)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희림은 박근혜 정부(4회), 문재인 정부(7회), 윤석열 정부(3회) 등에서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해외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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