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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8.1원 오른 1278.0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10시48분께 1283.9원까지 오른 뒤 우하향해 1270원 후반대까지 레벨을 낮췄지만, 장막판 상승 전환해 1280원 초반대로 올라 마감됐다.
지난 주말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은 시장에 긴축 경계감을 높였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2.0%)를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목표에 근접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더 많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근원물가가 내려가지 않고 있다며 금리 인상이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냐 동결이냐에 대해 시장에서 다투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긴축이 가능하다는 연준 인사의 발언이 나오면서 역외 롱플레이를 자극했다”며 “이에 따라 최근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도 희석되면서 되돌림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전 2시50분께 102.35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3억65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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