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극장 쿼드 라인업 공개…연극 '더 웨일' 등 12편

현대무용가 안은미, '조선팝' 서도와 협업
여름·겨울 시즌 콘서트…유키 구라모토 등 출연
28~30일 티켓 패키지 오픈, 내달 2일 일반 예매
  • 등록 2023-04-24 오후 2:18:55

    수정 2023-04-24 오후 2:18:5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대학로극장 쿼드의 올해 공연 작품 12편의 전체 일정을 확정해 24일 공개했다.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라인업.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쿼드초이스’ 시리즈는 지난 16일 막을 내린 연극 ‘다페르튜토 쿼드’로 시작을 알렸다. 추가로 신작 6편과 화제작 레퍼토리 3편이 추가로 준비돼 있다. 또한 여름과 겨울 시즌을 만끽할 수 있는 ‘쿼드페스티벌’ 2회 등 연간 총 12개의 공연을 선보인다.

‘쿼드초이스’는 기선정작과 신규 선정작으로 구성됐다. 기선정작은 지난 2021년부터 약 2년에 걸쳐 작품개발과 리서치를 통해 완성된 신작 3편이다. ‘다페르튜토 쿼드’에 이어 △무용 ‘ZZZ’(황수현 안무·연출, 10월 31일~11월 12일) △연극 ‘신파의 세기’(정진새 작·연출, 11월 28일~12월 17일) 등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신규 선정작으로는 무용·전통·연극 분야 총 7편의 작품을 차례로 선보인다. 무용은 △‘뉴턴의 3법칙’(안수영 안무, 5월 19~20일) △‘도발+차 피타 씨’(안성수 안무, 5월 25~26일) △‘돌연,’(박호빈 안무, 5월 27~28일) 등이다.

전통 작품은 타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한다. △‘조선팝’ 장르를 탄생시킨 서도밴드의 서도와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협업하는 ‘만병통치락(樂)’(7월 7~9일) △판소리 창작 작업공동체 입과손스튜디오와 전통과 미디어아트 창작자가 모인 무토(MUTO)가 협업하는 ‘두 개의 눈’(7월 14~16일) 등이다.

연극은 신·구 연출가를 두루 만난다. △신유청 연출의 신작이자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수상작을 무대로 옮긴 ‘더 웨일’(9월 22~30일) △한국 실험연극의 선구자 김우옥의 ‘겹괴기담’(10월 6~9일) 등이다. ‘더 웨일’에서는 배우 백석광이 특수분장을 하고 극 중 주인공인 272㎏의 초고도 비만자 찰리 역에 도전한다.

‘쿼드 페스티벌’은 시즌별 라이브 음악 기반 콘서트다. △‘쿼드 여름페스타’(8월 24~27일)에는 씨피카, 이디오테잎, TRPP, 실리카겔, 악단광칠이 출연한다. △‘쿼드 겨울클래식’(12월 20일)에서는 힐링과 위로의 대명사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연말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쿼드초이스’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는 통합권 패키지를 총 200매 선착순 판매한다. 작품별 일반 예매는 오는 5월 2일부터 시작한다. 예매는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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