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빙하기를 맞은 청약 시장에서도 이런 차별화 전략으로 일부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10월 부산에서 분양한 `양정자이더샵SK뷰`는 평균 58.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형사 브랜드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227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규모에 걸맞은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였다. 외부 벽면을 유리 패널로 디자인 한 `커튼월룩`을 도입해 고급 아파트의 이미지를 갖춰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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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견본 주택을 열어 본격 분양에 나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역시 파노라마 바다 전망 등 특화 설계로 고품격 라이프를 추구한다. 여수 최중심인 학동에 들어서는 단지로, 여수에서 가장 높은 최고 35층으로 들어서 일대 스카이 라인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대 펜트리와 광폭 드레스룸 등 혁신적 평면으로 특화 설계됐으며 현관 공기청정 시스템, 욕실 복합형 환기시스템 등 상품성 차별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각종 편의시설에 희소성이 높은 오션뷰까지 갖춰 여수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여수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고, 브랜드 아파트 공급도 뜸했기 때문에 실수요와 투자자 양측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 것이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어려워진 분양 시장에서 단지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다다익선`이라고 입지는 기본으로 건설사마다 상품성을 특화한 차별화를 통해 어려워진 분양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