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0일부터 요구불 예금계좌에서 발생하는 잔돈이나 우체국 체크카드 캐시백을 지정한 우체국 펀드에 자동투자하는 `펀드 소액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펀드투자 금액은 잔돈투자의 경우 예금계좌의 1000원 또는 1만원 미만 잔돈 중 선택하면 되고, 우체국 체크카드 캐시백 투자는 입금된 캐시백 금액이 자동 투자된다.
해당 서비스는 우체국 요구불 예금계좌를 보유한 개인고객이면 신청할 수 있다.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으로 본인 확인절차를 거친 후 신청하면 된다. 우체국 펀드를 가입해 유지하고 있는 개인고객은 모바일앱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223개 우체국에서 공모펀드 중 투자자에게 안정적이고 판매보수(수수료)가 비교적 낮은 머니마켓펀드(MMF)·채권형펀드·채권혼합형펀드(주식 비중이 30% 이하) 등 총 30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펀드 소액투자 서비스는 최근 금융시장의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잔돈 재테크를 반영한 서비스”라며 “특히 소액으로 부담없이 편리하게 펀드에 투자할 수 있어 금융상품 투자에 관심이 높은 20~30대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우체국 판매 펀드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체국예금보험 홈페이지, 모바일앱, 우체국예금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