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대학생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 그래픽=한국장학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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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대상은 재학생·신입생·편입생·복학생 등이며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앱을 통해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 마감일인 다음달 18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접수가 가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청 마감일에는 신청자가 몰릴 수 있으니 미리 신청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국가장학금 신청자는 소득심사 서류를 제출한 뒤 다음달 23일까지 가구원(부모·배우자) 정보제공에 동의해야 접수가 완료된다. 국가장학금은 신청자 가구의 소득·재산규모를 조사해 소득분위별로 차등 지원하기 때문이다.
가구원 정보제공 동의는 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완료하면 된다. 공인인증서 활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우편·팩스로도 동의서 제출이 가능하다. 기존에 가구원 정보제공에 동의한 신청자는 소득·재산·가구원 등에 변동사항이 없을 경우 추가 동의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국가장학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성적요건 80점(직전학기 B학점)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기초·차상위계층은 C학점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소득분위 1~3구간도 아르바이트 등 학업환경을 감안해 2회까지 성적기준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장애학생과 신입생·편입생·재입학생의 첫 학기는 성적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들은 월 소득 인정액(소득·재산)을 기준으로 소득 3구간 까지는 연간 5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어 △4구간 390만원 △5~6구간 368만원 △7구간 120만원 △8구간 67만5000원이 연간 지원액이다. 올해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747만98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소득 6구간까지 반값 등록금이 지원되는 셈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1학기에 약 143만 명의 대학생들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했다. 이 중 소득심사를 통해 89만 명이 1인당 평균 178만원의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