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중국 최대 드론전시회서 수소연료전지 기술 선보여

  • 등록 2019-06-20 오후 1:59:28

    수정 2019-06-20 오후 1:59:28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20~22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19 선전 무인기(드론) 엑스포’에 마련한 부스 전경.㈜두산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000150)은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 개발 자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19 선전 무인기(드론)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번 엑스포는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드론 전시회다. 올해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을 비롯해 중국 DJI, 올텍, JOUAV 등 전세계 드론 제조사 및 관련 기업 300여곳이 참가했다.

올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144㎡ 규모 부스에서 △글로벌 톱티어(최상위권)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 △수소용기 교체 및 수소 주문의 편의성 △중국 내 수소 공급 네트워크 및 신속한 고객 대응 체계 구축 △중국 업체 협력 통한 현지화 전략 등 두산 제품과 비즈니스의 특장점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자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드론 외에도 중국 드론 업체와 공동개발한 DT20, DJ25 모델을 함께 전시한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 맞춰 현지화한 제품 및 서비스와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의 다양한 활용도를 알릴 계획이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은 수소를 담은 용기를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연료원을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다.1회 충전으로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해 20~30분에 불과한 기존 배터리형 드론의 비행시간 한계를 극복했다. 또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충전된 수소용기를 간편하게 배송 받을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전시회 현장에는 동현수 ㈜두산 부회장,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가 직접 참가해 현지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드론의 본고장인 중국도 배터리 드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두산의 연료전지 기술을 알리고 현지에 구축한 수소공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 드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국내·외에서 시범사업 및 실증 테스트를 거쳐 올 4분기 중 상용화한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현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홈페이지 내 스토어를 통해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구입 고객에게 1년간 수소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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