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式 혁신금융 첫 상품 나왔다…IP 담보대출 출시

국민은행, IP 담보대출 2종 출시
수수료 없이 평가액 100% 대출
혁신금융협의회 출범 후 첫 상품
"일괄담보제도 도입 작업 한창"
  • 등록 2019-05-22 오전 11:45:05

    수정 2019-05-22 오전 11:45:05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KB국민은행이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을 출시했다. 무형의 기술만 있으면 사업 자금을 빌려주겠다는 것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의장으로 최근 출범한 ‘혁신금융협의회’의 첫 상품이어서 주목된다.

국민은행은 22일 ‘KB 더드림 IP 담보대출’과 ‘KB 플러스 IP 담보대출’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드림 대출 대상은 IP의 가치평가 금액이 5억원 이상인 기업이다. 국민은행은 가치평가 금액의 최대 100%까지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또 평가기관의 수수료 500만원 중 50%는 국민은행이, 나머지 50%는 특허청이 각각 지원한다. 기업은 별도의 수수료 부담이 없는 셈이다. 플러스 대출 대상은 국민은행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협약에 따라 발급된 IP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 받은 기업이다. 기존 보증서 대출에 추가로 IP 담보대출을 지원하는 식이다.

이번 대출은 지난달 말 출범한 KB 혁신금융협의회가 처음 내놓은 상품이다. 혁신금융협의회는 윤 회장을 의장으로 국민은행,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위원으로 있는 조직이다. 그룹의 혁신금융 컨트롤타워라고 보면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IP 담보대출 출시를 통해 향후 은행 무형자산의 담보가치 평가 능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은행은 이와 더불어 일괄담보제도 도입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일괄담보제도는 기계, 재고, 매출채권, IP 등을 한 건으로 통합해 담보로 설정하는 것이다. 통상 담보별로 실행되는 현재 금융권 대출과 차이가 있다. 담보 부족으로 대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숨통을 열어주기 위한 제도다. 윤 회장은 혁신금융협의회 출범과 함께 이미 적극 도입할 것을 천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조만간 일괄담보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담보평가 프로세스가 새롭게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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