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공사장서 불…1명 사망·6명 부상

근로자 1명 숨지고, 6명 부상
공사장 1층에서 '발화' 추정
  • 등록 2018-03-30 오후 2:41:11

    수정 2018-03-30 오후 2:41:11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30일 오전 11시34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의 지상 11층짜리 주상복합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불은 소방대에 의해 오전 11시49분께 꺼졌고, 공사장 지하 1층 계단에서 근로자 이모씨(56)가 숨진 채 발견됐다.

건물 내 다른 곳에서 일하던 고모씨(48·여) 등 2명은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었고, 김모씨(40) 등 4명은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30일 오전 11시34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의 지상 11층짜리 주상복합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건물 외벽이 검게 그을려 있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화재 당시 공사장에서는 근로자 25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4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근 소방서 3~4곳의 펌프차 등 장비 43대를 투입했고, 소방관 등 인력 268명을 동원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로 5월 말 준공 예정이다. 현재 지상 11층까지 건립됐다.

소방 관계자는 “공사장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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