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Ernst&Young)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2017 EY 여성 기업가 지원 프로그램’(Entrepreneurial Winning Women)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참여할 15명의 여성 기업가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 한국맥널티 이은정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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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EY 여성 기업가 지원 프로그램’은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고자 하는 여성 기업가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아·태지역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올해 아·태지역 프로그램에는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을 포함해 총 6개 국에서 15명의 여성 기업가들이 참가한다. 아·태지역 프로그램의 선발 기준은 5년 이상된 기존 사업을 가진 잠재력 있는 기업을 운영하는 여성기업가를 대상으로 하며, 프로그램에 선정된 여성 기업가는 정보기술(IT), 금융, 라이프스타일, 에너지 및 식음료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원두커피 제조·공급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한국맥널티의 이은정(사진) 대표가 참여하게 된다. 이 대표는 1990년대 중반에 맥널티 카페를 운영하다 지난 1997년 원두커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한국맥널티를 창업했다. 본업인 원두커피 사업 외에도 지난 2006년부터 제약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스마트그리드 관련 시장 선도기업 옴니시스템의 박혜린 회장이, 지난 2015년에는 국내 인쇄회로기판(PCB) 분야 선도기업 이오에스 김미경 대표가 참가했다.
이들은 오는 5월 15~16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일련의 온라인 컨퍼런스, 국가별 비즈니스 세션 및 워크숍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최신 정보와 연구에 접근하고,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할 기회를 얻게 된다. 또 공식·비공식 지원 네트워크도 확장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