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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 518호분 발굴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북 고령군 지산동에 자리잡은 대가야 고분군은 사적 제79호로 대가야 지배집단의 고분 700여 기가 있으며 44호분에서는 32개의 순장 무덤이 나오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산동 518호분은 봉분의 지름이 17m이며 무덤 내부는 점토 덩어리를 이용해 공간을 나눠 쌓는 구획성토(區劃盛土) 방법이 사용됐다.
이 외에도 지산동 518호분에서는 관모(冠帽)에 다는 새 날개 모양의 금동제 장식, 하트 모양의 장식을 매단 귀고리, 갑옷과 투구, 화려하게 장식된 마구(馬具) 등 유물 480여 점도 출토됐다.
문화재청은 올해 하반기에 고령 대가야박물관과 함께 전시회를 열어 출토 유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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