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제 지표로는 4월 도매재고가 있다. 주요 경기지표 중 하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QE)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채권매입규모에 영향을 준다거나 시장의 향방을 가르기에는 미약한 감이 있다.
전날(10일)은 일본에서 전해진 1분기 경제성장률 호재와 증시 급등 소식이 뉴욕 증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11일은 이마저도 없다.
이날 기대를 모았던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주목할 만한 호재가 나오지 않았다. 달러 대비 엔 환율도 전거래일보다 0.66% 하락(엔화 가치 상승)하면서 닛케이225 지수는 1%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미 국채 금리(수익률)가 여전히 상승세(채권 가격 하락)에 있는 점도 살펴 봐야할 요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과 계속되는 QE 축소 논의가 금리 상승 원인이지만 급격한 금리 변동은 시장에 해가 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서는 11~12일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 통화거래(Outright Monetary Transactions)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 독일 헌재는 OMT 프로그램이 독일 정부 예산 결정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하면 OMT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 판결은 오는 9월 22일에 나오지만 OMT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면 유로존 경기 회복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 된다.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 4월 도매재고(전월 +0.4%, 예상 +0.1%)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