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지난 21일 경북 포항의 한 방파제에서 바윗덩이에 묶인 채 익사한 새끼 고양이가 발견돼 동물 학대 논란과 함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바윗덩이에 아기 고양이를 묶어 바닷물에 빠트려 익사시킨 사건`이라는 글과 함께 현상금 300만 원을 내걸었다.
| ▲ 사진 속 날짜는 잘못 된 것으로 발견 당일은 2011년 5월 21일 (출처=동물사랑실천협회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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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의 제보자는 지난 21일 포항의 한 방파제에 낚시하러 갔다가 고양이가 죽은 것을 발견했는데, 고양이 발에 바윗돌이 묶여 있는 것을 발견해 인터넷에 올렸다.
이 제보자는 "너무 끔찍하고 소름 끼쳐서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면서 "물 속에 있는 고양이가 너무 가엽고 미안해서 꺼내주고 싶었지만 긴 막대기조차 닿지 않을 곳에 던져져 있었다. 아직도 눈앞에 어른거리고 잠도 오지 않는다"며 꼭 범인이 잡히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인간이 어떻게 힘없는 아기 냥이에게 이럴 수 있을까요. 진자 미친 사이코같은 인간" "진짜 소름이 돋네요. 이런 정신병자 꼭 잡히길 바랍니다." "반드시 잡아서 공개시키고, 천벌 받게 해야 되겠네요" "악랄한 범죄자 꼭 찾아낼 수 있길 바랍니다" "하루가 멀다고 벌어지는 동물학대.. 끔찍한 사건들.. 인간들이 미쳐버린 결과들 같아요. 이제 평안하길" 등 동물학대범의 잔인함에 충격을 받은 모습들이다.
현재 이 글은 `동물사랑실천협회`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등에 게재돼 있으며, 아고라에서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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