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제6차 새만금위원회를 개최해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aster Plan)`과 `새만금 유역 제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을 심의·확정하고, 방조제 명소화 사업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번에 발표한 계획안은 작년 초 발표한 `새만금 내부 개발 기본구상`을 토대로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 계획 등 개발 청사진을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이다.
이병국 새만금사업 추진기획단장은 "개발비는 항만이나 철도·도로 등 인프라를 더 확충하기로 하면서 추가됐다"면서 "기본구상안보다 국내외 주요지역과의 교통·물류 네트워크이 크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군산공항을 국제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앞으로 수요증가에 맞춰 공항확장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밖에 지능형 물관리 체계나 폐기물 전처리시스템 도입하고, 태풍·해일 등에 대비한 방재계획도 추진하기로 했다.
용지개발에 필요한 매립토는 지역 내에서 자체적으로 조달 가능량이 애초 예상했던 1.1억㎥보다 많이 증가한 2.6억㎥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사업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구체적인 조달가능량은 올 6월쯤 확정할 계획이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은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개발사업 관련 전문지식·경험 등을 보유한 기관(PM : Project Manager)을 지정해 기술자문을 받는 한편 계획, 정책, 조정 등을 전담하는 `새만금 개발전담기구`를 운영하는 등 자체 기능강화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해 1월 29일 발표했던 새만금 마스터플랜의 기본 골격은 대부분 유지됐다.
도시형태는 외국인 직접투자와 관광 레저, 국제 업무 등의 기능이 잘 융합되도록 반지 모양의 방사형 구조로, 5개 권역으로 특화되고 각 권역은 핵심기능과 주거, 상업, 관광 생태 등으로 나눈다. 도심으론 남북노선 3개 동서노선 4개의 간선도로와 순환형 도로 1개가 원활한 교통흐름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