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요르단원자력위원회(JAEC)로부터 JRTR 건설 국제 경쟁입찰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는 내용의 낙찰통지서(LOA; Letter Of Acceptance, 1월 10일자)를 접수했다.
컨소시엄은 앞서 지난해 12월 4일 JRTR 국제 경쟁입찰의 최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JAEC와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최종낙찰자로 선정됨에 따라 컨소시엄은 빠른 시일 내(3월경)에 요르단과 정식 계약을 체결한 뒤 JRTR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JRTR 건설은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이르비드(Irbid)에 위치한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 내 부지에 조성된다. 열출력 5 MW급(10 MW로 성능 향상 가능), 개방수조형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와 동위원소 생산시설 등이 오는 2014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12월 최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 2000억원보다 다소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용 원전은 전기를 생산하는 상용 원전에 비하면 극히 작은 규모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상징성이 크다.
[요르단 연구로 수주 주요 일지]
▲ 2009년 2월 9일: 요르단 원자력위원회(JAEC)로부터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의 설계 및 건설에 대한 응찰제안요구서(RFP)’ 접수
▲ 2009년 5월 17일: 기술 제안서 및 사업비 제안서 제출
▲ 2009년 7월 27~28일: 설계 설명회 개최 (JAEC, 암만)
▲ 2009년 9월 29~30일: 민관 대표단 요르단 방문 (단장: 교과부 원자력국장)
▲ 2009년 11월 8~12일: 기술 실사단 한국 방문 (단장: 네드 쥬비(Ned Xoubi), JAEC 연구로
위원회 위원장)
▲ 2009년 12월 4일: 한국 컨소시엄, 최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발표
▲ 2010년 1월 10일: 한국 컨소시엄, 최종낙찰자 선정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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