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선풍기·에어컨 등 냉방기 가동을 꺼리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특별 ‘냉방비’를 가구당 5만원씩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올 여름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 완화를 돕는다는 취지다.
| (자료=동대문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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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대상은 기준일(7월 5일)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서울형 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족 △법정 차상위계층 등 약 1만 4500 가구다. 지원금(가구당 5만원)은 별도 신청 없이 31일 각 가구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계좌파악이 안되거나 은행계좌가 없는 경우,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로 방문해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누락되는 지원대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라며 “이번 특별 냉방비 지원이 무더위와 공공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구민들에게 실질적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