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수원시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차로를 역주행해 맞은편 차들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해 운전자는 차량 급발진을 사고 원인으로 주장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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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23분께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화서사거리 방향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볼보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했다. 1차로를 주행하던 A씨는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 맞은편 1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모닝 차량의 운전석 전면을 들이받았다.
1차 추돌 이후에도 A씨는 그대로 주행해 다른 차량 4대를 더 들이받은 뒤에서야 정차했다. 이 사고로 A씨와 모닝 탑승자 50대 여성 및 10대 고등학생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A씨에 대한 치료가 끝나는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