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번 주말부터 내주까지 영하 10도를 웃도는 추위가 예보된 가운데, 한국서부발전이 난방용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한 전력설비 현장점검에 나섰다.
| 박형덕(왼쪽)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15일 서인천발전본부에서 전력수급대책 화상회의를 연 후 이곳 관계자들과 발전설비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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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날 서인천발전본부에서 전국 발전본부 관계자와의 전력수급대책 화상회의를 열고 이곳 발전소 현장을 점검했다.
서부발전은 국내 전력 생산의 약 10%를 맡은 발전(發電) 공기업이다. 국내 전력 수급을 도맡은 공기업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지분을 100% 보유한 6개 발전 자회사 중 하나다.
정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 전력거래소, 한전 등은 이달 4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를 겨울 전력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특히 올해 역대 최대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1월 셋째 주에 맞춰 수급(수요~공급) 관리를 하고 있다.
박 사장과 경영진은 이날 회의에서 한파, 폭설로 전력 수요가 급등락할 것에 대비한 발전 설비를 안정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전력 수급 비상 시 보고 체계와 유사시 긴급 대응 복구 체계, 발전 연료 확보 현황 등을 종합 점검했다.
박 사장은 또 서인천발전본부 주요 설비를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의 안전을 당부했다. 박 사장은 전날에도 충남 태안발전본부를 현장 방문해 현지 직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전력수급 상황실과 24시간 긴급복구 대책반을 중심으로 전력 안정 공급에 집중하는 중”이라며 “불시 고장이나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발전설비 안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